충북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시베리아 호랑이가 세상을 떠났다.
26일 청주동물원에 따르면 암컷 호랑이 '이호'가 노화로 지난 24일 숨을 거뒀다.
'이호'는 2006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의 손자 '박람'과 영국 마웰동물원 출신 오스카의 딸 '청호' 사이에서 태어났다.
2023년 수컷 동생 '호붐'에 이어 '이호'까지 죽으면서 청주동물원에는 암컷 동생 '호순'만 남았다.
청주동물원은 SNS를 통해 "나이든 몸을 수고롭게 해 미안하고,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슬픔을 전했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동북부에 자연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 수명은 10~15년, 사육 수명은 15~2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