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지난 25일 베트남에서 치료 중 별세하자 세종 지역 사회가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이 전 총리는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에 헌신해 온 인물인 만큼 지역 정치권에서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는 26일 논평을 통해 "이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로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 있게 이끌었다"며 "특히 행정수도 건설 논의가 정치적·사회적으로 거센 반대에 직면했을 때 이 전 총리 특유의 꼿꼿함으로 흔들림 없이 정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하며 제도의 틀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세종시는 "이 전 총리의 헌신을 기반으로 성장한 세종시는 중앙 행정기관과 국책기관이 집적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이자 인구 40만의 어엿한 중견도시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며 "이 전 총리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제이자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습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이날 SNS에 "쾌유를 기원하던 이해찬 전 총리께서 안타깝게도 운명하셨다"며 "세종시민들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상호 전 세종시 부시장은 "평소 정치란 당대 모순을 해결하고 현실 어려움을 해결해 사람들이 잘 먹고 잘살게 해주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다"고 회상했다.
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세종에서 함께 행정수도 비전을 만드셨다"며 "세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신 그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대전 유성갑)은 SNS에 "민주화 운동과 민주당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고인의 뜻과 발자취를 늘 기억하겠다"고 추모했으며, 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은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한국 민주주의 산 증인이며, 민주당의 큰 어른이셨다"며 "마지막까지 당신의 사명을 다하신 이해찬 수석부의장님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별이 졌다"며 "이 전 총리가 평생을 바친'정의로운 민주주의'와 '골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의 과업을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