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여권의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치 행보를 재개하자 집중 포화를 쏟아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출사표를 던질 때가 아니라 수사받아야 할 대상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단식까지 하면서 요구한 것이 통일교 특별검사를 수용하라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빨리 특검 수용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곧 전재수 의원은 공소시효 도과를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을 것이 명백해 보인다"며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이 신천지로 물타고, 애먼 사람들로 통일교 물타는 사이, 처벌받고 감옥 가야 할 사람이 부산시청 가는 꿈을 꾼다니 세상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며 "특검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더 명확해진다"고 했다.
부산 해운대구갑을 지역구로 둔 주진우 의원은 "전재수는 부산 전역에 자신의 홍보 플래카드를 붙였다. 설 전에 노무현재단 행사에 등장한다고 광고했다"며 "출마 시기와 형식을 예고한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금품 수사를 받는 와중 출마를 예고한다는 것은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전재수 통일교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전재수 전 장관은 전날 SNS에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의 정치 행보 재개를 두고는 부산시장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전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아직 최종 결단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출마를 결정한다면 설 전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