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의 맹활약에 힘입어 라리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라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비야레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1을 확보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FC 바르셀로나(승점 49)를 밀어내고 리그 1위로 도약했다. 반면 비야레알은 승점 41로 4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주도권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결실을 봤다. 후반 2분 비니시우스의 컷백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음바페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야레알은 후반 17분 제라르 모레노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직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낸 음바페는 키커로 나서 과감한 파넨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0호와 21호 골을 동시에 신고한 음바페는 득점 2위 베다트 무리키(14골)와의 격차를 7골로 벌리며 득점왕 레이스 독주 체제를 굳혔다.
최근 사비 알론소 감독과 결별하고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로 전환한 레알 마드리드는 새 감독 부임 후 공식전 3연승을 달리며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경기 후 "비니시우스와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라며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2위로 내려앉은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오비에도를 상대로 다시 선두 탈환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