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실전 점검에서 보완점을 확인하는 값진 예방주사를 맞았다.
이해인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42점, 예술점수(PCS) 66.18점, 총점 125.60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더한 최종 총점 192.66점으로 대회 5위에 올랐다.
이날 이해인은 연기 요소 전반에서 큰 실수는 피했으나 세부적인 기술 판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점프 3개에서 회전수 부족인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았고, 2개의 점프에서 에지 사용주의(어텐션)가 지적되는 등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정교함을 다듬어야 하는 과제를 확인했다.
밀라노 올림픽 메달 후보인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72.28점, PCS 59.81점, 감점 1점으로 131.09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두 번의 낙마로 14위에 그쳤던 신지아는 최종 총점 185.06점을 기록, 최종 6위까지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저력을 보였다.
함께 출전한 윤아선(수리고)은 최종 합계 160.74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아이스댄스의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는 프리댄스 110.92점을 받아 최종 총점 176.97점으로 15개 조 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시상대는 일본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다.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아오키 유나가 217.39점으로 우승했으며, 올림픽 출전 예정인 나카이 아미와 지바 모네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알리사 리우, 엠버 글렌, 이사보 레비토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 등 주요 메달권 경쟁자들이 불참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 한국 선수단은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