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서울~평양~베이징'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다는 내용 등의 언론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말을 아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이달 초 중한 정상회담 내용에 관해서는 이미 발표했고, 다른 문제에 관해서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한겨레21은 이 대통령이 이달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건설 △원산갈마 평화관광 △대북 보건·의료 협력 △광역두만개발계획 등 4가지 남북·국제 협력 사업 구상을 밝히고 중국의 협력과 중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이달 7일 상하이에서 순방 동행 기자단과 만나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북한과) 모든 통로가 막혔다. 신뢰가 완전 제로일 뿐 아니라 적대감만 있다.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는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서 소통 자체가 안 되니 중국이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