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통일교의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등 통일교 관련시설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통일교는 여야 국회의원에게 개인 후원금을 내고, 통일교 법인에서 선교지원비 명목으로 이를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정치권을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지낸 송모씨는 2019년 1월 3일 UPF의 법인 자금 1300만원을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에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공범으로 지목된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한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원주씨 등에 대해선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합수본은 지난 13일과 20일에도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 통일교 천승전 등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