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통일교 계열 대학인 선문대의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감사에 나서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감사원은 오는 26일부터 2주 동안 선문대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한다. 예비조사는 본감사 실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자료조사 등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내부 검토 절차다.
감사원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선문대에 대한 정부 지원금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선문대가 윤석열 정부 때 교육부 등으로부터 받은 재정지원을 교세 확장과 종교 행사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문대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은 2020년 117억원이었지만 2023년 232억원, 2024년 258억원으로 정권교체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선문대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지원을 받아 현장실습 명목으로 학생들을 통일교 산하단체인 세계평화재단, 선학역사편찬원 등에 파견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교육위는 지난해 11월 선문대 재정지원 사업 선정 과정 및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 요구를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