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2025년 지방세 징수 실적에서 경기도 내 1위를 기록했다.
성남시의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은 2조7679억 원으로, 이는 2024년 징수액 2조3992억 원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세목별로는 시세 1조6580억 원, 도세 1조1099억 원을 각각 거뒀다.
시세는 추가경정예산 목표액 대비 947억 원(6.1%)을 초과 징수했다. 지역 내 입주 기업 증가와 법인소득 확대로 지방소득세가 712억 원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재산세와 주민세, 지난연도 수입 등에서도 235억 원의 추가 세수가 발생했다.
도세 역시 추경 목표액 대비 2695억 원(32.1%)을 초과 징수했다. 분당지역 재건축 기대감과 판교테크노밸리 내 기업들이 보유한 대형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면서, 하반기 대규모 부동산 소유권 이전이 잇따랐고, 이에 따라 취득세를 중심으로 한 우발 세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세수 증대를 기업 활동 확대와 산업 기반 성장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성남시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시스템반도체 인재 양성, 기업 행정절차 간소화 등 기업 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며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조세 정의 실현과 징수율 제고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체납자 유형별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동산 압류, 출국금지, 명단 공개 등 강력한 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단기·단순 체납자는 체납통합안내센터를 통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 유도와 복지 연계 등 지원책을 병행하며 체납 정리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수 증가를 기반으로 민생경제와 복지 정책을 균형 있게 확대할 수 있도록 2026년에도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