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아들 병역특혜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2일 오전 이 후보자를 직권 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총장은 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역 업무를 잘 아는 관계자로부터 이 후보자 자녀가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공익근무를 하게 된 경위가 의심스럽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에 대한 관계기관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차남과 삼남이 자택에서 가까운 근무지에서 공익 근무를 할 수 있도록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이 후보자의 '부정 청약 당첨 의혹'과 관련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 후보자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 수를 부풀리는 '위장 미혼'을 통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며 사기와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