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과 관련해 항공기 착륙 유도 장치인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설치 과정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의 추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2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서울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로컬라이저 관련 업체 등 9개 기관의 사무실 11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업체 1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안공항 로컬라이저의 설계 업체와 시공사, 감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콘크리트 둔덕 형태로 설치된 로컬라이저의 설계·시공·감리 전반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와 증거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앞서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 설치와 관련해 전·현직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관제·조류 충돌 예방 업무 담당자 등 4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외벽과 충돌해 탑승객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