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산불의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과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기준, 광양시 옥곡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율은 90% 수준이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3시 2분쯤 옥곡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확산되며 시작됐다. 당국은 오후 3시 4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 31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고, 오후 8시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산림 약 42헥타르(축구장 약 58개 규모)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진화 차량 38대와 진화 인력 322명을 투입해 지상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해가 뜬 오전 7시 30분부터 야간 진화 체제를 해제하고 헬기 26대를 순차 투입해 완전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야간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수리온 헬기가 투입돼 화선과 잔불 상황을 파악했다.
불이 난 야산 인근인 옥곡면과 진상면 주민 600여 명은 면사무소와 복지센터에 마련된 대피시설로 이동했으며, 일부 주민은 다른 지역으로 대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