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북미 지역의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미국 현지 발전소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국남부발전은 박영철 경영기획부사장이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나일스(Niles) 가스복합발전소를 방문해 동계 전력수요 피크 기간을 대비한 현장경영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나일스 발전소는 국내 발전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PJM 전력시장에 진출한 가스복합발전소로, 2022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후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재무 성과를 내고 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나일스 발전소는 2025년 PJM 용량요금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 3억1천만달러, 당기순이익 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남부발전은 지분 50% 기준으로 약 4200만달러의 배당금을 회수하며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미 지역에는 영하 20도에 이르는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남부발전은 혹한기 설비 고장과 발전 중단을 막기 위해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패널티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철 부사장은 현장에서 "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안정 운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리파이낸싱을 포함한 투자비 회수 과정에서도 책임 있는 사업 운영을 통해 해외사업 성과를 극대화해 달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나일스 발전소와 함께 2026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앞둔 미국 2호 가스복합발전소인 트럼불 발전소를 해외 사업의 양대 축으로 삼아, 미국 전력시장에서의 수익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발전사업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