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웃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격파했다. 4승2무1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7승6무9패 승점 27점 14위다. 덕분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도르트문트전에 마지노선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토트넘은 또 다르다.
토트넘은 홈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4경기를 모두 이겼다. 비야레알(1-0), 코펜하겐(4-0), 슬라비아 프라하(3-0)에 이어 도르트문트도 잡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치른 11번의 홈 경기 가운데 단 2승을 기록 중이다.
전반 14분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윌송 오도베르가 컷백을 연결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변수도 발생했다. 전반 26분 도르트문트 수비수 다니엘 스벤손이 퇴장을 당했다. 당초 주심의 판정은 옐로카드였지만, VAR을 거친 뒤 레드카드 퇴장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1-0으로 앞선 토트넘이 수적 우위까지 점하게 됐다.
결국 전반 37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도베르의 패스를 도미닉 솔란케가 골로 연결했다. 솔란케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토트넘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것은 솔란케가 다섯 번째. 잉글랜드 선수로는 2010년 9월 피터 크라우치 이후 두 번째다.
토트넘은 후반 2골 차를 잘 지키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프랭크 감독은 "이번 승리는 정말 기쁘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이다. 전반 특별한 밤이 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팬들은 훌륭했다. 그 에너지가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번리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가며 승리하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를 병행하며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