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해시의 주요 현안 중 하나는 경남과 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구축이다. 노선 추가로 경제성을 올려 정부의 예타 통과를 조속히 만들어내는 게 목표다.
20일 시에 따르면 경남과 울산을 1시간 생활권으로 형성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구축 사업은 김해(진영역)과 울산(KTX역)을 기종점으로 한다. 그 중간에는 양산 물금역과 북정역 등을 거친다. 총 노선 길이는 복선으로 54.6km고, 사업비는 3조 12억 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돼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용역을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 기간은 2024년 12월부터 1년이 조금 넘었다.
이같은 추진 과정 속에 김해시는 김해 진영역과 양산 물금역 사이에 장유역과 김해시청역에도 추가 노선을 깔아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추가 노선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대와 경제성을 올려 정부의 예타 통과를 빨리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추가 노선은 유동인구가 많은 '김해시청역'은 이미 부산김해경전철의 역사로 쓰이고 있어 동남권 순환 철도와 연계하기가 기술적으로 수월할 수 있는 점, 부전~마산 복전 전철 사업 구간에 포함된 '장유역'에서도 환승이 가능한 점 등에서 쓸모가 있다는 거다.
시에서는 이같은 요구가 수용되도록 이날 지역토론회 등을 열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도권과 지역 간 철도 인프라 격차가 상당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광역철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기반시설이라는 점 등을 토론을 통해 사업의 당위성을 쌓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예타 결과는 올해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예타 통과 시 기본계획수립과 사업계획 승인, 착공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36년까지 준공되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