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새학기부터 경북 경주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어린이·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요금 전액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경주시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를 마무리하고, 현재 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기존의 교통카드를 이용해 경주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도 시행 시점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로 예정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주에 거주하는 어린이·청소년은 모두 2만 2664명이다. 시내버스 이용 실적은 어린이 18만 2959건, 청소년 163만 2298건이고, 시내버스 이용요금은 어린이 800원, 청소년 1200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산정한 무료버스 연간 소요 예산은 31억 5800만 원으로, 재원은 전액 시비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어린이·청소년 요금이 적용되는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별도의 전용 카드 발급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금으로 승차할 경우에는 기존 요금을 적용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새 학기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