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는 순천대학교–목포대학교 대학 통합과 관련해 대학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충분한 설명과 소통을 바탕으로 통합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대학은 향후 학칙에 따른 학내 기구 심의 등 공식 절차를 거친 뒤, 국립목포대학교와 함께 구성한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 논의와 준비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 같은 입장은 최근 순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통합 찬반 재투표에서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긴 데 따른 것이다. 순천대에 따르면 지난 16일 발표된 재투표 결과, 찬성률은 50.34%로 집계됐다. 전체 재학생 6328명 가운데 3127명(49.42%)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1574명, 반대 1553명으로 찬성이 21표 더 많았다.
앞서 순천대와 목포대는 지난달 22~23일 교수·직원·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통합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학생 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60.7%를 차지해 통합 추진이 부결된 바 있다. 순천대는 교수·직원·학생 3개 직역 모두에서 찬성률 50% 이상을 기록해야 통합 추진이 가능하다는 내부 기준에 따라 학생 재투표를 진행했다.
순천대는 향후 목포대와 함께 대학 통합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교육부의 대학 통합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