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탁구, 도하서 만리장성 넘었다…박강현-김나영 혼복 결승행

WTT 스타 컨텐더 도하 혼합복식에 나선 박강현(왼쪽)과 김나영. WTT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탁구의 박강현(미래에셋증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만리장성을 연파하며 WTT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박강현-김나영 조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천위안위-콰이만 조를 게임 점수 3-1(11-9 11-5 6-11 11-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결승에 안착한 박강현-김나영은 세계랭킹 5위인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박강현-김나영의 결승행은 중국의 신예 거물들을 잇달아 물리친 결과라 더욱 값지다. 앞서 8강에서 천준송-친유쉬안 조를 3-1로 꺾고 기세를 올린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도 중국의 공세를 잠재웠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혼합복식 세계 1위인 린스둥-콰이만 조 대신 천위안위-콰이만 조를 내세웠다. 남자 단식 세계 2위 린스둥의 체력 안배와 단·복식 집중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으나, 한국의 매서운 추격에 가로막혔다.

경기 초반 박강현과 김나영은 팽팽한 접전 끝에 1게임을 11-9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게임마저 11-5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3게임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으나, 4게임에서 김나영의 견고한 수비와 왼손 공격수 박강현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연달아 작렬하며 11-5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도 승전보가 전해졌다. 장우진(세아)-조대성(화성도시공사) 조가 준결승에서 프랑스 팀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장우진-조대성은 중국의 황유정-웬루이보 조를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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