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천주교·정교회, 오는 18일부터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가 함께하는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직제협의회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한 주간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지킨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은 18세기 이후 분열된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해 전 세계 교회가 함께 지켜오는 운동으로, 한국에선 1968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가 함께 준수해오고 있다.

올해는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온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영성을 주제로 한다.

신앙과직제협의회는 "역사의 굴곡 속에서 수많은 외침과 집단 학살이라는 죽음의 골짜기에서도 '십자가의 신앙'을 부활의 증거로 삼아온 그들의 역사는 오늘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며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는 독창적인 전례와 신학적 전통을 굳건히 지키면서도, 로마 가톨릭, 동방 정교회, 개신교와 폭넓게 대화하며 '다양성 안의 일치'를 실천해온 모범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지 않고, 성령께서 각 교파에 허락하신 고유한 은사를 존중하며 배울 때, 비로소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키는 일"(엡 4:12) 에 함께 할 것"이라며 "형식적인 만남을 넘어, 삶의 고통과 신앙의 기쁨을 나누는 '영적 우정'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협의회는 "일치기도주간 공동 담화문과 매일의 기도문을 발표한다"며 "각 지역교회에서 함께 일치기도주간을 지키며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하나 됨'이라는 성경적 소명을 다시금 깊이 성찰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엔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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