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는 아쉽죠" 루키 에디 다니엘을 바라보는 전희철의 시선

에디 다니엘. KBL 제공

지난 13일 열린 SK-DB전.

SK 에디 다니엘이 16점을 올리며 또 다른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무엇보다 에디 다니엘은 이선 알바노를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면서 남다른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이어 15일 LG전에서도 20분31초를 뛰면서 10점을 기록하며 점점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SK 전희철 감독은 "출전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잘하기 때문"이라면서 "수비에서 미스가 없다. 공격이 안 되더라도 플러스, 마이너스를 보고 투입을 결정한다. DB전 대승은 솔직히 에디 다니엘의 점수다. 16점을 넣을 거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상대도 생각을 못했을 것"이라고 웃었다.

에디 다니엘은 191㎝ 포워드다. 용산고 시절에는 3~4번을 맡았다. 하지만 최근 전희철 감독은 에디 다니엘에게 가드 수비를 맡기고 있다. DB전에서는 알바노, LG전에서는 유기상을 쫒아다녔다. 결과는 성공. 노련함이 더해진다면 KBL 최고 수비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사실 앞선 수비를 잘할지는 나도 몰랐다. 고등학교, D리그에서는 안 했기에 이 정도로 할지 몰랐다"면서 "경기 때 처음 썼다. 알바노도 붙어봐라 했는데 잘 따라다녔다. 파워가 다르다. 부수고 나간다. 스텝도 좋다. 시간이 지나면 수비는 진짜 잘할 것이다. 고등학교 때는 피지컬이 좋다는 정도였는데 스텝도 좋고, 스크린을 이겨내는 것도 잘한다. 지금은 피지컬로 하는데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은 투박하지만, 공격 재능도 있다. 포지션과 역할이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2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전희철 감독은 "물론 DB전 16점이 맥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충분히 공격 능력이 있다. 아직 포지션과 롤이 정확하지 않다. 점점 롤이 많아질 것"이라면서 "3&D(3점슛과 수비)는 조금 아쉽다. 물론 시작은 3&D로 가겠지만, 코너에 두기에는 너무 아깝다. 다음 시즌부터는 공격 옵션도 넣을 것이다. 2번까지 가능한 2.5번 정도로 커야 한다. 볼 핸들링을 많이 하는 농구도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디 다니엘은 공수 겸장 안영준을 바라보고 있다.

에디 다니엘은 "고등학교 때부터 수비에는 자신이 있었다. 노련함은 부족하지만, 파워와 스피드가 좋아 에너지 레벨을 올릴 수 있다"면서 "안영준 선수에게 가장 많이 배운다. 운동은 물론 경기 외적인 부분도 굉장히 성실하다. 다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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