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베테랑 박지원(서울시청)이 동계올림픽 출전 불발의 아쉬움을 딛고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박지원은 15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23초222로 1위에 올랐다. 박지원은 3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올라 압도적인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4월 박지원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오는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까지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에서 숱하게 우승을 했지만 가장 큰 대회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박지원은 전국체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3위로 레이스를 펼치다 노련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며 2위, 1위로 올라서며 정상급 기량을 확인했다.
홍경환(고양시청·2분23초918)은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날 들이밀기에서 밀린 서범석(성남시청·2분23초954)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아름(전북특별자치도청)은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분29초141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나섰다. 시작부터 치고 나가 선수들과 격차를 벌린 뒤 5바퀴를 남기고 레이스를 포기했다.
김길리와 함께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노도희(화성시청·2분 29초 363)가 은메달을 따냈다. 김혜빈(화성시청·2분 29초 383)이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