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태>국민의힘 상황이 말이 아니죠. 오늘 그래서 이 부분을 이분 모시고 좀 집중적으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 이후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 국민의힘 소장파 김재섭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섭> 안녕하세요. 도낳스 김재석입니다.
◇ 박성태> 도낳스. 도봉구가 낳은 스타. 그런데 지금 당내 상황이 말이 아닙니다.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23명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 결정 이거 적절하지 않다. 절차도 반헌법적이다.' 이런 표현까지 나왔어요.
◆ 김재섭> 그렇습니다. 저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이런 제명 조치에 대해서 당게 문제가 본질이 아니라 결국에는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에 대한 윤 어게인의 보복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성태> 윤 어게인의 보복이다.
◆ 김재섭>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어제 윤리위원회에서 나온 입장문들을 결정문들을 보게 되면 처음에 담았던 내용과 다르게 두 차례나 수정해서 입장문을 다시 발표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서 제대로 된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정확한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한동훈 제명이라는 결론을 정해 놓은 상태에서 이렇게 급속도로 제명 결정을 했다는 것은 결론을 짜 맞추고 이미 윤리위원회가 각을 잡았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왜 한동훈에 대해서 제명을 했느냐? 저는 되돌아서 생각해 보면 결국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저와 같은 사람들이겠죠. 에 대한 윤 어게인 세력의 보복이다 이렇게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 박성태> 어제 앞서 말한 두 번 수정됐다는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윤리위의 제명 결정문에 나왔던 글, 게시글 중 일부가 한동훈 전 대표가 작성한 걸로 판단된다고 했다가 9시간 뒤에는 이 부분은 우리가 수사나 이런 것을 통해서 접근할 수가 없기 때문에 확인 불가라는 취지로 바뀌었고 다시 또 한 2시간 뒤에 가족 명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을 확인했다. 약간 좀 애매하게 일단 몇 개의 글들은 가족 5명의 게시글이다. 이거는 한동훈 전 대표도 인정한 바가 있잖아요.
◆ 김재섭> 그렇습니다.
◇ 박성태> 핵심은 동명이인이냐, 한동훈 전 대표냐 그 부분인데 여기에 대한 판단은 조금 애매하게 하고 넘어갔어요. 어떻게 보시는지?
◆ 김재섭> 그러니까 쟁점을 두 가지로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하나는 한동훈 대표의 가족들이 이런 댓글 조작에 가담했느냐. 두 번째는 한동훈 본인이 가담했느냐. 이 두 가지인데 한동훈 대표도 첫 번째, 그러니까 가족들이 게시글에 작성을 했다는 점은 인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동훈 대표가 직접 이 당원 게시판에 글을 썼다는 것은 본인이 인정하지 않았고 그러면 그 쟁점이 굉장히 중요한 쟁점이 될 텐데 당 대표로서 당원 게시판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느냐, 여론 조작을 했느냐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쟁점인데 처음에는 한동훈 대표가 썼던 게 맞다고 윤리위원회에서 판단을 했다가 저쪽에서 사실관계를 확인을 요청을 하고 반박을 하니까 아닐 수도 있겠다고 수정을 한 거 아닙니까, 그거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미진한 부분은, 파악이 미진한 부분은 공백으로 놔두고 아니면 제명 결정을 좀 뒤로 늦추든가 이렇게 해도 되는데 이걸 일단 발표를 해 놓고 나서 '아닌가벼, 여기가 아닌가벼.'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 박성태> 제명 정도의 일을.
◆ 김재섭> 그러니까요. 이게 전, 현직 당 대표를 제명하는 거는 당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어떻게 말하면 가장 극악한 처방인 거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졸속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저는 굉장히 좀 안타깝습니다. 참담하고요. 이게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홍준표 전 대표의 이야기처럼 마치 우리 당에서 정치 검사의 시대가 끝났다는 종언으로서 만약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도 있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도 이런 징계를 내렸다고 한다고 그러면 일부 이해할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도 더 이상 정치 검찰의 시대를 막아야 되는 건 맞으니까. 그러나 당원 게시판이라고 하는 부차적인 문제를 가지고 당 대표 내지는 대선 후보급 사람을 이렇게 제명한다? 우리가 국민의힘이라는 간판을 달고 몰락하기 시작한 때를 다시 한번 기억해 보면 결국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윤리위원회로부터의 당원권 정지라고 저는 시작하거든요.
◇ 박성태>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든다, 쫓아내. 이런 취지가 되니까 어쨌든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징계를 내렸었죠.
◆ 김재섭> 그러니까요. 이 윤리위원회가 언제부터 정적을 제거하는 칼로서 이렇게 악용되고 있는지 저는 대단히 우려스럽고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 표현이 당에 대해서 나쁜 이야기를 했다 내지는 대통령에 대해서 나쁜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로 어 징계를 하는 건데 우리 정당은 입만 열면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는 정당입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뭡니까? 표현의 자유거든요.
◇ 박성태> 그러네요.
◆ 김재섭> 예, 표현의 자유를 맨 앞에 깃발을 들고 있는 정당이 전직 당 대표, 현직 당 대표를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징계를 하고 제명을 합니다.
◇ 박성태> 예를 들어 양두구육 표현 또는 당원 게시판에 글 좀 올렸다고.
◆ 김재섭> 그렇습니다. 윤리위원회가 이렇게 어떤 그 당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이 홍위병이 돼서 정적을 제거하는데 이런 식으로 쓰이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저는 거기에 대해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윤리위 결정문에 대한 김재섭 의원님의 규정을 좀 들었고요.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지금부터 좀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대안과 미래 의원들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죠. 앞서 박순봉 기자 얘기를 들어보니까 오늘 최고위는 9시에 예정돼 있고 의원총회는 그 뒤가 될 텐데 최고위에서 결정된 다음에 의원총회가 어떤 실질적인 효과가 있겠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 김재섭> 아마 오늘 오전에는 최고위에서 결정을 못 내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실 어제 의원총회 개최 요청을 드렸고 당연히 그 의원총회 개최의 목적은 이 제명 사건에 대한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이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의원총회를 소집하게 된 건데 최고위에서 결정 다 해 놓고 의원총회를 한다? 이거는 사실 의원들을 기만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렇게는 안 할 거라고 봅니다.
◇ 박성태> 근데 전직 당 대표를 새벽 1시에 제명하는 윤리위의 결정도 상식적이지가 않기 때문에, 절차 문제에 있어서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런 정상적인 궤도로 운영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 김재섭> 그렇게 되면 정말 파국이죠. 그렇게 되면 당이 정말 산산조각 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설마 그렇게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어제 장동혁 대표가 입장을 내놓은 걸 들어보니까 약간의 말하자면 빈틈은 좀 있더라고요. 당장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식으로 그러니까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당장은 뒤집지 않겠습니다라는 식으로 시점을 좀 확 이렇게 좀 애매하게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당장 할 건 아닌 것 같고 저는 그런 것도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이 당원 게시판 문제와 관련해서 정말 떳떳하게 잘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게 사과도 하고 당에서 또 포용을 하고 했으면 사실 한동훈 대표, 장동혁 대표가 원만하게 잘 합의를 하고 했었으면 가장 당원들과 국민들이 보기 좋았던 모습이겠죠. 그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시는 중진 의원들도 굉장히 많지만 그분들도 역시 징계는 아니지, 이거는 너무 갔어. 한동훈 대표한테 법적, 도덕적, 정치적 책임이 있는 것인데 이걸 깡그리 묶어서 법적 책임으로 의율을 한다? 이거는 정당에서는 이러면 안 되지라고 하는 분들이 중진 의원들이 계시고 실제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같은 분들, 5선에 제가 알기로 조배숙 의원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다선 중진 의원들께서도 제동을 걸고 있거든요. 근데 만약에 이거 오늘 결정을 해버린다? 이거는 정말 당이 파국으로 가는 거죠.
◇ 박성태> 파국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일단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층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익명 게시판에 글 좀 쓴 게 사과할 일이냐, 한동훈 전 대표가 왜 사과가 필요하냐 이런 목소리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앞서 사과는 했어야 된다고 얘기하셨기 때문에.
◆ 김재섭> 그렇죠. 이것 때문에 일단 저는 당 대표 정도의 무게감 있는 지도자라면 사실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저는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고 이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라는 그런 정도의 마음가짐이 있어야 될 텐데 한동훈 대표는 우리 당의 대표셨고요. 비대위원장이셨고 대선 후보로도 출마하신 분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 있어서 결과적으로 이게 당에 좀 혼란이 있었고 갈등이 있었다고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도덕적인 정치적인 책임을 본인께서 지시고 거기에 대한 해명을 당원들께 해주셨으면 가장 좋았겠죠. 제가 바랐던 모습은 사실 그런 모습이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저 같은 사람들, 한동훈 대표 같은 사람들을 축출하는 수단으로 한다고 한다 그러면 이거는 한동훈 대표 내지는 한동훈 대표 측에서도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인 것이죠.
◇ 박성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어쨌든 전직 당 대표로서 유감 표명, 사과가 필요했다는 얘기였고요. 파국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제명 결정이 확정이 된다면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 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것과 별개로 국민의힘 당이 파국이 될 것이다. 이때 파국은 어떤 걸 의미합니까?
◆ 김재섭> 일단 당장 5개월 앞둔 선거에 매우매우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이 정치적으로 어떤 실익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어떤 그 안에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거나 아니면 전직 당 대표를 제명하는 등 뭔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는 것과 또 별개로 그렇게 제명해서 뭐가 좋냐, 누가 좋냐. 민주당이 좋죠. 왜냐하면 이렇게 돼서 제명 결정을, 말 그대로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 원만하게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결국 장동혁 대표 체제 국민의힘은 또 고립될 겁니다. 고립될 수밖에 없잖아요. 이거 중도 민심에서 멀어지는 내용 아닙니까? 당연히 고립될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만약에 가처분 신청을 한다,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을 한다. 거기에 대해서 인용이 됐다 그러면 또 당은 또 이 사법의 한복판으로 들어갑니다. 정치의 사법화의 한복판으로 또 들어가게 됩니다. 또 당은 두 개로 쪼개져서, 두 그룹으로 쪼개져서 피 터지게 싸울 거예요.
◇ 박성태> 내부 갈등이 심할 것이다.
◆ 김재섭> 내부 갈등이 심해질 거고 그냥 소위 말하는 내부 총질이 매일 일상화되는 내전이 일상화되는 상황이 될 거고요. 그러면 선거 치르나 마나고요. 장동혁 대표가 결국에 이겨서 가령 인용이 기각이 된다? 그러면 그거는 좋습니까? 한동훈 대표가 그래서 잘 나가게 되고 그럼 장동혁 대표 체제가 내 친정 체제가 강화됐으니까 이제 선거에 이기겠다. 택도 없는 소리죠. 저는 그래서 이 실익이 없는 일을 왜 윤리위원회가 그리고 장동혁 대표 지도부가 밀어붙이는지 저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박성태> 이해 안 된다고 했는데 짐작하는 건 뭡니까? 앞서 처음에는 이른바 탄핵을 반대했던 세력들이 탄핵을 찬성했던 세력들을 축출하는 과정이라고 얘기는 하셨어요.
◆ 김재섭> 그러니까 이거를 말하자면 무균실로 만들겠다는 거 아닙니까? 정치적 무균실. 그러니까 윤 어게인 내지는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분들이 그들만 사는 무균실을 만들고 싶은데 무균실에서 나온 사람들은 바로 질병에 걸릴 수밖에 없어, 너무 허약해진 체질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정치적 무균실을 만들어서 뭘 하겠다는 겁니까? 저는 우리 정당이 늘 힘이 있었던 건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기도 하고 때로는 합의도 하고 그랬을 때 우리는 150석 200석들을 갖고 오고 그랬거든요. 우리가 말 그대로 재야에 있었던 민주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서 적극 공천을 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런 시대에 우리 되게 많이 이기고.
◇ 박성태> 이재오 전 고문이랄지.
◆ 김재섭> 예, 얼마 전에 우리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장관 역시도 그런 분이었어요.
◇ 박성태> 원래는.
◆ 김재섭> 그래서 정말 다양한 색깔을 가진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소위 말해서 이 멜팅팟처럼 있었던 정당일 때 우리가 가장 힘이 셌는데 윤 어게인 내지는 그 소수의 아스팔트 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정당으로 무균실처럼 만든다? 이거는 죽자는 얘기죠.
◇ 박성태> 대안과 미래 23명이 어제 입장문을 냈고 오늘 의총을 소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이 결정된다. 이건 당이 앞서 얘기한 대로 무균실 국으로 가는 과정이다. 제가 해석한다면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러면 그다음은 어떻게 됩니까? 파국은 상황으로 예상이 된다고 했는데 그러면 당의 의원들이 대안과 미래 의원들 소장파 또는 걱정하는 중진들은 이 파국을 막기 위한 행동을 하는 게 보통은 예상되는 거잖아요.
◆ 김재섭> 물론 오늘 의총을 지나 봐야 결정이 나겠지만 그리고 오늘 최고위에서 어떤 결정이 나는지를 두고 봐야 되겠지만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제명이 되면 실제로 한동훈 대표는 5년 동안 국민의힘 간판으로 출마를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될 거고 그러니까 말하자면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 중 하나가 그냥 잃어버리게 되는 거고 여기에 대해서 아마 많은 의원들이 강한 비토를 하실 거라고 봅니다. 당연히 장동혁 체제에 대한 불만도 더 많이 쌓일 거고 이대로 선거 못 치른다고 강한 메시지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렇게 되면 이거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선거 치를 수 있냐 이런 의문들 다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성태> 그 의문들은 있는데 의문 가지고 집에 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문제인데 하고 그냥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앞서 박순봉 기자 얘기는 이른바 당권파에서는 현재 지도부에서는 며칠 시끄럽다 말 것이다. 이렇게 상황을 보고 있다는 거죠.
◆ 김재섭>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게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쿨타임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많은 의원들이 좀 쿨타임이 찼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어제 기사에서 나왔으니까 말씀을 드리면 의원들이 단체 텔레그램 방에서 이게 뭐 하는 거냐의 뉘앙스로 이 글들이 올라왔는데 그분들은 한동훈 대표한테 비판도 많이 하셨고 이른바 TK 의원도 계셨고 PK 의원도 계셨고 평상시에 말이 없으셨던 의원님들이 그렇게 말씀들을 하셨어요. 게다가 정말 중진이라고 불리는 분들도 그렇고 실제로 장동혁 대표가 당 대표가 되기까지 충청권에서 힘을 많이 모아주셨던 성일종 의원 역시도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비판은 했지만 장동혁 대표 체제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또 제동을 걸었거든요. 공개적으로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비판 목소리를 내고 제동을 걸기 시작하는 중진들이 많아진 거는 장동혁 대표 체제도, 장동혁 대표 스스로도 굉장히 위험 신호를 저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그 위험의 징후들이 가득 찼다는 걸로 제가 이해를 하겠는데 사실 어떤 움직임을 보이려면 조직도 필요하고 지금 예를 들어 대안과 미래가 그런 조직이 될 수 있습니까? 당이 극우가 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행동으로 막아낼….
◆ 김재섭> 그렇게 해야죠.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성태> 조직에는 또 수장이 있기 마련인데 대안과 미래는 그것들을 주동하고 조직화하고 하는 분이 있습니까?
◆ 김재섭> 예, 재선 의원들 중심으로 계시고 다선 의원님들도 여기 그룹에는 들어오시지 않지만 뜻을 같이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으셔서, 원래 이 대안과 미래라고 하는 단체가 어떻게 만들어진 거냐면 지난해 12월 3일에 저희가 계엄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된다 이런 분들이 모여서 실제로 자기 이름을 걸고 입장문을 발표한 분들이 25분이셨던 거고요. 내가 이름은 걸진 않지만 중진으로서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크게 이렇게 흔드는 모양처럼 되지 않으려고 뜻은 동참하지만 이름은 걸지 않겠다고 했던 중진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고 그런 분들이 저는 힘을 실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힘을 실어줘서 움직일 거라고 김재섭 의원님이 얘기를 하셨는데.
◆ 김재섭> 물론입니다.
◇ 박성태> 혹시 제명 결정이 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액션 플랜 또는 플랜 b가 준비되어 있습니까? 준비돼 있는데 말은 못 하는 건지? 준비는 할 건지?
◆ 김재섭> 준비는 해야 되겠죠. 아마 어제부터 그런 논의들이.
◇ 박성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쭤본 겁니다.
◆ 김재섭> 되지는 않았습니다.
◇ 박성태> 되진 않았어요?
◆ 김재섭> 예, 당연히 해야 되는 거죠. 이게 한밤중에 갑자기 이렇게 일어났는데 저희가 이걸 예측하고 뭔가를 대응하기엔 좀 어려웠었던 것 같고 저희가 당연히 당 안에서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저희가 제동을 걸어야죠.
◇ 박성태> 제가 이 부분을 많이 여쭤본 건 당이 극우화되면 안 된다, 건전 보수가 자리 잡아야 되는데라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또 한편에서는 그런데 의원들이 너무 방관만 하고 있다. 물론 불만, 우려 이런 것들이 있지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여쭤보는 겁니다. 이 부분도 하나 더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저희 PD가 이 부분 좀 질문하라고 왔는데요. 앞서 액션 훈련 준비할 거라고 했는데 장동혁 대표 축출도 그 안에 포함될 수 있습니까? 이건 세력 대결이 되겠죠, 전반적으로는.
◆ 김재섭> 당연히 다양한 우리가 방식들을 고민해야 될 것 같고요. 만약에 당을 이렇게 파국으로 몰고 가면 당연히 그 리더십 자체에 대해서도 우리가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축출까지는 아니어도, 축출이라는 표현이 좀 극단적이긴 해도.
◇ 박성태> 표현이 좀 죄송합니다.
◆ 김재섭> 극단적이긴 해도 장동혁 지도부가 이렇게 못 간다는 데에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고 봅니다.
◇ 박성태> 이런 식의 장동혁 대표 리더십으로는 지방선거를 치를 수가 없다.
◆ 김재섭> 이번 지방선거가 여론조사나 이런 거 보면 TK 말고는, TK 고립되고 나머지가 다 전패하는 것처럼 여론조사가 지금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러면 당이 궤멸되는데 어떻게 장동혁 대표가 온전하게 자기 리더십을 지키겠습니까? 말이 안 되는 소리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 액션 플랜에는 그것도 들어가 있다고 이해를 하겠습니다.
◆ 김재섭> 예.
◇ 박성태> 알겠습니다. 당에서 또 다른 움직임도 있습니다. 고성국TV 고성국 씨가 주장했다고 알려진 건데요. 제가 확인을 못 했기 때문에 알려졌다고 얘기했는데 앞서 저희 뉴스 연구소에서 언급이 됐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다음은 오세훈 시장이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재섭> 그거는 참 정신 나간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다 잘라내고 누구랑 선거 치를 겁니까? 윤 어게인 세력이랑 손잡고 그렇게 부정선거 외쳐가면서 무슨 선거를 치릅니까? 그거는 말도 안 되는 소리고 그러면 대안이 누굽니까? 오세훈 제거하고 나서 대안은 또 누구고 안 그래도 지금 어떻게라도 살을 붙여야 되는 마당에 그걸 다 걷어내서 그것도 걷어내는 주체가 고성국이라면 저는 우리 당은 보나 마나 망한 거 아닙니까? 그거는 저는 그런 일개 유튜버에, 비상식적인 유튜버 말에 휘둘릴 필요도 없지만 만약에 그런 식으로 여론을 호도해서 오세훈 시장을 흔든다고 그러면 그거는 당 간판 닫아야 되는, 문 닫아야 되는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성태> 고성국 씨가 입당 원서를 냈고 확인은 안 됐지만 입당은 된 걸로 보여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앞서 이런 상황이 예상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냥 조용히 있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 김재섭> 저는 물론 이런 유튜버들에 대해서 꾸준하게 비판을 좀 해왔지만 결국 다 돈벌이 하시는 분들 아닙니까? 정치를 제품으로 팔아서 돈벌이를 하시는 분들인데 아주 정당을 악질로 만드는 분들이고 그분들이 실제로 우리 당을 움직일 수 있는, 물론 소수는 거기에 움직이는 것 같긴 합니다. 그런 분들을 제외하면 우리 당이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의사결정을 좌우될 만큼 아직까지 우리 당이 그렇게 망가지지 않은 것 같은데 그래서 그냥 무시하는 정도가 맞는 것 같고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런 사람들한테 밥 주면 안 된다.
◇ 박성태> 시간이 약 20초 남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에 대해서 한말씀해 주시죠.
◆ 김재섭> 내란 혐의는 사형 또는 무기 징역 2개의 법정형밖에 없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마지막 최후 진술까지도 일말의 반성도 없었습니다. 저는 특검의 정치적 편향성을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마 이렇게 반성 없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구형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아마 사형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