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 창업 북돋는 창업 교육·활동, 창업 질도 바꿔

한경협 "창업 교육 및 활동 경험 시 창업 의향 최대 2배 상승…- 지식서비스·IT에 관심 높아

한경협 제공

창업 교육과 활동 경험이 미취업 청년들의 창업 의욕을 높이는 것은 물론 창업의 질까지 바꾼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는 15일 창업 '교육' 경험이 있는 미취업 청년 가운데 향후 창업 의향을 '높음'으로 응답한 비율은 35.2%라고 밝혔다. 창업 교육 경험이 없는 미취업 청년의 '향후 창업 의향 높음' 응답 비율 22.6%보다 약 1.6배 높은 수치다.

기업가정신발전소가 전국 20세부터 34세까지 미취업 청년 100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미취업 청년 창업 실태 및 촉진 요인 조사' 결과다.

또, 창업 '활동' 경험이 있는 미취업 청년 가운데 향후 창업 의향을 '높음'으로 응답한 비율은 43.3%로, 그렇지 않은 청년 21.6%의 2배에 달했다.

한경협은 "창업 '교육' 경험은 창업에 대한 이해와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추고, 창업 '활동' 경험은 그 인식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크게 높임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경협은 "창업 교육 및 활동 경험이 청년 창업의 패러다임을 아이디어 중심의 지식서비스업 및 IT(정보통신) 기반 산업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향후 창업 의향이 '높다'고 답한 미취업 청년 가운데 지식서비스업을 관심 분야 1순위로 선택한 비율은 창업 교육 경험이 있는 응답자 26.8%, 경험이 없는 응답자 17.4%였다. 창업 활동 경험 유무에 따라서도 유경험자 26.9%와 무경험자 18.5%로 뚜렷한 차이가 존재했다.

AI(인공지능)와 소프트웨어 등 IT 기반 산업의 경우 창업 교육 및 활동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각각 14.5%와 15.1%가 관심 분야 1순위라 응답했지만, 경험이 없는 경우는 1순위 응답 비율은 각각 3.6%와 4.5%로 저조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AI 교육 확대가 미취업 청년 창업 의지를 상승시키고, 그 효과가 특히 창업 교육 및 활동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 더 크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창업 교육 및 활동 경험이 있는 경우 AI 교육 확대로 창업 의향이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0% 안팎이었는데, 무경험자는 그 비율이 약 45%에 그쳤다.

한경협은 '기업가정신 문화' 확산 역시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의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며, 특히 창업 교육 및 활동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회 포착과 도전, 변화 창출을 의미하는 '기업가정신' 문화 확산이 창업 교육 및 활동 경험이 있는 청년들에게 '한번 실패했으면 끝'이 아닌 '다시 해볼 수 있다'는 신호로 작용한다는 해석이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이번 분석은 청년 창업 의욕을 고취하는 기업가정신 문화 확산 효과를 증폭시키는 핵심 요인이 창업 교육 및 활동 경험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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