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느려지는 부산 경찰 현장 대응…대책 마련

112신고 이후 현장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
2023년 5분 18초→지난해 5분 22초
경찰서마다 단축 목표 수립…"구조적 과제"


부산 경찰 현장 대응 시간이 해마다 느려지고 있어 부산경찰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현장 대응 시간은 2023년 5분 18초에서 2024년 5분 19초, 지난해 5분 22초로 느려졌다.
 
현장 대응 시간은 112신고자와 통화를 마친 뒤부터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을 의미한다. 3년 새 현장 대응 시간이 꾸준히 느려진 원인으로 단순 민원 상담 등 비긴급·비출동 신고와 관계성 범죄 증가. 신고 양상의 구조적 변화 등 복합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시민들은 '신속한 출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부산시민 5745명이 참여한 부산경찰청 치안 정책 설문조사에서, '112신고 처리 시 가장 중요한 사안'을 묻자 응답자 절반에 해당하는 50%(2874명)가 '신속한 출동'을 꼽았다.
 
이에 경찰은 현장 대응 시간을 구조적 과제로 보고, '신고 접수-통화 종료-지령-순찰차 출동-현장 도착' 등 단계를 세분화해 구간마다 시간 단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각 경찰서 지역 특성과 출동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자체 계획 수립, 시행 뒤 문제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올해 현장 대응 시간 단축 목표를 부산경찰청 2%, 부산 16개 경찰서는 1.5%~5%로 차등 설정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치안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바람을 정책으로 연결하고,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행정이 아니라 신속한 112신고 대응 체계를 만들어 단 1초라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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