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장애인 민원 접근권 강화…'무장애 민원 환경' 구축

종합민원실에 '무장애 키오스크'
휠체어용 높낮이 조절, 음성지원 기능 등 제공

장애인 민원인이 무인 민원발급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광주 남구 제공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불편 없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 환경을 전면 개선하는 조치가 광주 남구에서 추진된다.

광주 남구는 장애인 차별금지법 개정에 맞춰 구청 종합민원실과 무인 민원발급기에 장애인 편의 기능을 대폭 확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청 1층 종합민원실과 관내 무인 민원발급기를 대상으로 신규 시설 설치와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

먼저 구청 종합민원실에는 이달 말까지 '무장애 키오스크'를 새롭게 설치한다. 해당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최대 20㎝까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리프트 기능을 갖췄으며, 근접 센서를 통해 민원인의 접근을 인식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긴급 호출 기능을 비롯해 키패드와 버튼마다 점자 표기와 글자 설명을 추가하고, 스피커와 이어폰을 활용해 민감한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는 음성 지원 기능도 탑재된다.

이와 함께 관내 무인 민원발급기 28대 가운데 법적 기준을 이미 충족한 3대를 제외한 25대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음성 지원 키패드를 도입해 시각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이고, 글자 크기와 자간 조절 기능을 추가해 저시력자의 시인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무인 민원발급기 화면은 일반 방식과 시각장애인 전용 방식으로 구분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전용 방식 이용 시 이어폰을 연결하면 음성 안내에 따라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애인 차별금지법 개정 취지에 맞춰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 환경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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