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서 벌어진 '성추행급' 반칙… 스윈던 타운 주장, 출전 정지+벌금

올리 클라크. 스윈던 타운 SNS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 리그(리그2) 스윈던 타운의 주장 올린 클라크가 경기 중 두 차례에 걸쳐 상대 선수 신체의 중요 부위를 향해 반칙을 저질러 중징계를 받았다.

영국 BBC가 13일(한국시간) 보도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크는 경기 중 두 차례에 걸쳐 상대 선수의 특정 신체 부위에 위해를 가했다.

FA는 이를 '중대한 규정 위반'이자 '고의적이고 외설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클라크에게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2750파운드(약 545만 원)의 처분을 내렸다. 클라크는 해당 혐의를 인정하고 징계를 수용했다.

사건은 지난해 8월 13일 열린 카디프 시티와 스윈던 타운의 2025-2026 카라바오컵 1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크는 후반 12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상대 선수를 향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피해 선수는 경기 종료 후 심판에게 이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감정적 동요를 보이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 발표 이후 소속팀 스윈던 타운은 "클라크가 혐의를 인정한 것은 고의가 아니었다는 전제하에 내린 결정이며, 그는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선수를 옹호했다.

하지만 FA 징계위원회는 "경기 중 상대의 해당 신체 부위를 접촉해야만 했던 정당한 이유나 설명이 전혀 없다"라며 "이번 사건은 극도로 심각하고 이례적인 사안인 만큼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