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숲 10곳 새로 만든다

폭염·열섬 대응 본격화

자녀안심그린숲(계수초). 광주광역시 제공

기후변화로 심화하는 도시열섬과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시가 올해 도심 곳곳에 도시숲 10곳을 새로 조성한다. 미세먼지 저감과 체감온도 완화를 동시에 겨냥한 녹색 기반 확충이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총 사업비 20억 6천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저감숲과 녹색복지숲 등 2개 분야 도시숲 10곳을 만든다고 13일 밝혔다. 국비 13억 1천만원과 시비 7억 5천만원이 투입된다. 도심 열기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여 '시원한 푸른 광주'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지난해 산림청 등 중앙부처 공모를 통해 도시숲 조성 관련 국비를 확보했다.

분야별로 보면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미세먼지저감숲 조성에 3개 사업 9곳, 20억원이 투입된다. 취약계층과 주민 이용 편의를 고려한 녹색복지숲 조성은 1개 사업 1곳으로, 사업비는 6600만원이다.

미세먼지저감숲 가운데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동구 필문대로, 서구 풍암동 경관녹지, 남구 효천3로, 남구 유안근린공원, 광산구 수완동 보행자전용도로 등 5곳에서 추진된다.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은 남구 방림초교와 월산초교, 광산구 선운초교 등 3곳이다. 생활밀착형숲 조성사업은 북구 전남대학교 1곳이다.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사업은 광산구 보람의 집 1곳에서 이뤄진다.

광주시는 도시숲 조성을 통해 도심 내 온실가스 흡수원을 확대하고, 폭염 시 체감온도를 낮추는 한편 미세먼지 차단과 휴식공간 제공 등 시민 체감형 녹색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전문가와 시민단체, 주민위원 등으로 구성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위원회를 열어 자치구가 제출한 대상지를 놓고 사업 효과성과 규모 적정성, 권역별 균형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했다.

광주시 정강욱 녹지정책과장은 "도시숲은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폭염을 완화하는 기후조절 기능을 갖춘 중요한 도시기반시설"이라며 "기후변화로 더워지는 광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원하고 푸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16일 시·사업소·자치구 공원녹지 분야 업무 담당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2026년 공원녹지시책 연찬회'를 열어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전문가 강의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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