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두고 "복잡한 동북아 정세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가치와 지향하는 바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공개된 일본 공영방송 NHK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경쟁하면서도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공통점을 찾아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 협력 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한국이 후쿠시마현 등 일본 8개 현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한국 국민의 감정과 신뢰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단기적으로는 어렵다"면서도 "TPP 가입에 대한 협력을 얻기 위해서는 그것도 중요한 문제"라며 논의 가능성을 열어 뒀다.
아울러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추진 의사를 밝힌 북일 정상회담에 관해서도 지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일본인 납치 피해자 귀국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북한 측에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북미, 북일 회담은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과 북한의 관계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발전하는 건 좋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가능해지는 상황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