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패착 분석한 KIA, 日 외딴섬서 '고강도 훈련' 소화한다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훈련 예고

2025년 스프링캠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단.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일본을 1차 스프링캠프지로 결정했다. 일본 내 외딴 섬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외딴섬 훈련 결정은 지난해 부진했던 성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2024시즌 통합 우승 후 1년 만에 8위로 추락했다. 부상선수 속출 등 악재가 이어진 한해를 보내야 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한 느슨했던 봄 훈련이 패착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훈련 강도를 대폭 높일 계획을 세웠다는 전언이다.
 
12일 KIA 구단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일본 규슈 남쪽의 생소한 섬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한다. 코치진은 22일 현지로 먼저 이동한다. 선수단은 다음날(23일) 떠난다. 직항편이 없어서 도쿄를 경유한다.
 
아마미오시마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아마미오시마를 전지훈련지로 택한 KBO 구단은 없었다.

2025년 스프링캠프 떠나는 KIA 선수단. 연합뉴스

'호랑이 군단' KIA는 그동안 비교적 거리가 먼 곳에서 1차 훈련을 진행했다. 2023년 미국 애리조나, 2024년 호주 캔버라, 202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1차 스프링캠프에서 잦은 비에 시달렸고, 목표 수준의 훈련량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중 부상 선수가 속출했다. 정규시즌은 8위로 마쳤다. 부진한 성적에 팬들의 관심은 식었다. 지난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최다 홈 관중 신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KIA 관계자는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마미오시마를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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