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학과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6학년도 주요 20개 대학의 AI 관련 학과 총 지원자는 전년(4222명)에 비해 16.0%(674명) 증가한 4896명으로 집계됐다.
자연계 수험생을 선발하는 대학(20곳)의 지원자는 17.3%, 인문계 수험생을 뽑는 대학(4곳)의 지원자는 7.7%가 각각 증가했다.
자연계 경쟁률은 서울시립대 첨단인공지능전공이 36.0대 1(3명 모집에 108명 지원)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강대 AI기반자유전공학부(28.6대 1), 세종대 AI융합전자공학과(26.0대 1), 국민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13.2대 1), 한국외대 랭귀지&AI융합학부(10.9대 1) 순이었다.
자연계 지역별 지원자수는 서울권 11개 대학이 12.6%(368명), 경인권 2개 대학 49.6%(117명), 비수도권 7개 대학은 29.7%(145명)가 각각 늘었다.
인문계 경쟁률은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가 15.8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가 13.9대 1로 2위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AI 관련 산업분야가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자연계 및 인문계 학생 모두에게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정부의 AI 집중육성정책에 따라 선호도가 더 높아질 수 있고, 각 대학이 관련 분야 모집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대학 간 경쟁 구도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