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별이 된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의 영정 비화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한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국민배우, 안성기'에서는 사진작가 구본창씨가 나와 영정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영정은 고인이 35세 때 찍은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포스터 사진으로, 구본창씨가 직접 촬영한 것이다.
구본창씨는 "(안성기 아내가) '그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했다"며 "젊은 시절 안경을 쓴 그 풋풋한 모습이 자기가 기억하는 안성기 모습이라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약간 우수에 차면서도 미소 어린 모습이 내 가슴에도 남았는데, 사모님도 그 사진을 좋아했던 것 같다"며 "지금 사진을 봐도 당시 공기, 온도까지 살짝 느껴진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을 이어 온 안성기는 지난 5일 별세했다. 장례는 5일간 영화인장으로 치러졌으며, 지난 9일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와 영결식을 마친 고인은 경기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