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오리 2만 7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나주 다시면 소재 농가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지난 8일 폐사가 늘자 방역 당국에 신고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 항원이 검출됐다.
전남도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방역조치를 했다.
추가 확산 방지와 감염 개체 조기 검출을 위해 발생농장 방역지역(10㎞) 가금농장과 발생농장을 방문한 사람, 차량이 출입한 농장·시설·차량의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도 현장 지원관(2명)을 파견해 발생 원인 등 정밀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농장 선제적 살처분을 하고, 청소·소독과 함께 주변 지역 환경오염 차단을 위한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위험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농장, 시설, 차량 등의 내외부를 꼼꼼히 세척·소독해야 한다"며 "가금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 33건, 전남은 나주, 영암에서 6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