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간동고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졸업식' 개최

강원 화천 간동고등학교는 지난 7일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 강원교육청 제공

강원 화천 간동고등학교는 지난 7일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농촌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려 학교와 마을, 세대가 함께 이별과 새로운 시작을 나누는 공동체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졸업식을 받고 학교를 떠나게 된 고교생 9명과 함께 지역 노인복지센터 어르신 15명이 '명예 학생증'을 받고 신입생이 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는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학교 현실 속에서 졸업과 입학이 한 무대에서 열려 깊은 감동을 전했다.

명예 학생증을 받은 어르신들은 "다시 학생이 된 것 같아 설렌다"며 "새 학기부터 학생들과 함께할 다양한 학교 활동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여식 이후에는 어르신들이 학교에 대한 고마움과 졸업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꾸민 합창 무대도 마련됐다.

이삼숙 교장은 "이번 졸업식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 어르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지역과 세대를 잇는 배움과 나눔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