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2026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 선착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하피냐의 멀티골에 힘입어 빌바오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빌바오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 22분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0분 페르민 로페스, 전반 34분 루니 바르다지가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38분에는 하피냐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 역사상 전반에만 4골을 기록한 팀은 바르셀로나가 처음이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하피냐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5-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16회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스페인 슈퍼컵은 라리가 1, 2위 팀과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 팀이 맞붙는 대회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와 국왕컵에서 상위권을 휩쓸면서, 국왕컵 4강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빌바오가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바르셀로나는 오는 9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준결승 승자와 12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