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6년 총 137억 6700만 원 규모의 방송미디어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5일부터 신규 지원 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과 개인 맞춤형 미디어 이용 증가, 제작비 급증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미통위는 인공지능 기반 방송미디어 제작·서비스 혁신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디지털미디어 혁신(이노베이션) 기술개발 △재구성이 가능한 미디어 핵심기술개발 등 2개 사업이다. 전체 과제는 12개이며, 이 가운데 디지털미디어 혁신 기술개발 사업 내 8개 과제는 신규로 공모한다.
방미통위는 인공지능을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 적용해 제작비를 줄이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 전 주기 혁신 기술 개발에 총 95억 6700만 원을 투입한다. 이 중 신규 과제는 4개로, 총 37억 원 규모다. 대화형 방식으로 콘텐츠를 기획·제작· 편집하고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하는 기술과, 여러 제작자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동 편집하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계속 과제로는 인공지능 기반 특수효과 생성 기술과 영상 속 인물·사물을 디지털 요소로 전환해 재구성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들 과제에는 58억 6700만 원을 지원한다.
방미통위는 이용자 시청 이력과 콘텐츠 특성을 분석해 개인별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미디어 플랫폼 기술 개발에도 올해 42억 원을 배정했다. 개인 선호도와 영상 흐름을 반영한 자동 영상 생성·연결 기술과, 시청 환경에 맞춰 화면과 소리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지능형 미디어 시청 보조 기술 등 4개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
방미통위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과제 간 연계를 강화하고 상용화 중심의 기술 개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여러 과제를 하나의 협업 참여 형태로 지원·평가·관리하는 통합형 과제를 확대하고, 매년 연구 목표의 적정성을 점검해 조정한다.
아울러 연구 기간 내 기술 사업화와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기술 개발 후반부로 갈수록 산업계 참여 비중을 높인다. 이를 위해 과제 협의체와 기술 교류회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번 투자 지원 계획과 신규 과제 공모는 5일 각 기관 누리집을 통해 공고했으며, 공모는 다음 달 12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