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손' 잇는 외국인 GK, 28년 만에 등장… 용인FC, 노보 영입

용인 구단 역사상 1호 외국인 선수
외국인 골키퍼 영입 금지 규정 폐지 후 첫 사례

K리그2에 합류하는 용인FC의 골키퍼 노보. 용인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에서 오랜만에 외국인 골키퍼(GK)가 등장했다. 28년 만이다.
 
용인FC는 3일 포르투갈 출신 베테랑 골키퍼 에마누엘 노보(33·등록명 노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노보는 용인 구단 역사상 1호 외국인 선수인 동시에 외국인 골키퍼 영입 금지 규정이 폐지된 이후 K리그에 등록된 첫 번째 외국인 골키퍼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국인 골키퍼 육성을 이유로 1999년부터 27년간 유지해 온 외국인 골키퍼 등록 금지 규정을 2026시즌을 앞두고 폐지했다. 빗장이 열리자마자 용인이 손을 내민 셈이다. 용인은 2026시즌부터 K리그2(2부)에 합류한다.
 
'신의손' 발레리 사리체프. 대한축구협회 제공

노보는 1992년생이다. 포르투갈 1·2부 리그를 비롯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골키퍼다. 15세 이하(U-15) 시절까지는 미드필더로 뛰었다. 192㎝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보유했다. 이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 수비진과의 소통 및 위기 관리 능력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는 구단을 통해 "외국인 골키퍼 등록 제한 규정이 폐지된 이후 K리그에 처음 입성한 골키퍼로서 그 의미에 걸맞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K리그에서 가장 유명했던 외국인 골키퍼는 구 소련 탑리그 출신으로 일화 천마(현 성남FC)에서 활약한 '신의손' 발레리 사리체프(Valeri Sarychev)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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