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영구결번' 이대호(43)가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객원 타격 코치에 선임됐다.
중신 구단은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전설적인 스타 이대호가 스프링캠프 기간 타격 인스트럭터(코치)로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자들의 장타 생산 훈련과 멘털 관리 등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가 인스트럭터 제안을 승낙한 것은 중신 구단의 사령탑인 일본 출신 히라노 게이이치 감독과 인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 시절 히라노 감독과 함께 뛰었다. 이대호는 인스트럭터 활동을 하면서 전 소속팀이었던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선수단과도 만날 예정이다. 중신 구단은 "이대호는 다음 달 25일 소프트뱅크와 교류전에 코치 신분으로 함께 한다"고 소개했다.
이대호는 KBO리그 통산 1천971경기 타율 0.309, 374홈런, 1천425타점의 성적을 남긴 슈퍼스타다. 2010년에는 KBO리그에서 세계 최초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뒤 리그 최초 타격 7관왕 기록을 썼다.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떨쳤다. 2015년 소프트뱅크에서 한국인 최초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16년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4개의 홈런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