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는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으로 넘어 대도약의 길로'라는 제목으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 통합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년인사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자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도 모습을 보였으나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교차하는 무늬의 '통합' 넥타이를 맨 차림이었다.
그는 지난해를 "폭풍 같은 1년"이라고 돌아보며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병오년 새해는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정부나 기업의 힘만으로는 성장을 이룰 수 없고 국민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익숙한 옛길에서 벗어나 대전환의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용기가 가장 필요하다"며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나누는 '모두의 성장'만이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미래로 이끄는 지름길"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그오브레전드(LoL·롤) e스포츠의 전설, 이상혁(페이커)이 참석해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인 인사들이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무식도 열었다.
시무식에서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중요한 분수령에 서 있다"며 "청와대 공직자로서 역사적 사명을 끝까지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공직자 대다수는 이미 자신의 본분을 충실히 다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는 취지로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