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25, 웰컴 2026"…전북 해넘이·해맞이 명소 어디?

31일 전주·익산·부안서 제야축제
새해 첫날 군산·임실 등 12개 시군서 해돋이

전북 부안 도청리 솔섬의 일몰. 부안군 제공

2025년의 마지막 해를 보내는 '해넘이'와 2026년 새해 첫 빛을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전북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3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해넘이, 제야 행사는 31일 전주와 익산, 부안 등 3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전주시는 오후 8시부터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제야축제'를 개최한다. 익산시는 오후 11시 중앙체육공원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갖고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부안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2025 변산해넘이 축제'를 열고 서해안의 낙조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2026년 1월 1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는 군산, 익산, 남원,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12개 시군에서 이어진다. 다만, 전주시와 정읍시는 별도의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는다.

주요 해맞이 명소로는 △임실 운암면 국사봉 전망대 △군산 선양동 해돋이 공원 △익산 백제왕궁 박물관 △남원 덕음산 덕음정 △김제 성산공원 △완주 우석전망대 등이 꼽힌다.

특히 임실 국사봉 행사에는 약 2천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진안 성묘산 성산정 △무주 향로산 제1전망대 △장수 신덕산 논개 활공장 △순창 동계면 어치고개 등에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전북도는 연말연시 인파 밀집에 대비해 공무원과 경찰, 소방 등 909명의 안전 관리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기상청은 연말부터 새해 초까지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1월 1일 최저기온이 영하 7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를 예보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도민들은 방한복과 핫팩 등 보온 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빙판길 낙상 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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