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관광공사 제2대 정재영 사장 취임

'스마트 관광·MICE 허브' 비전 제시…조직 안정·대표 관광 BI 등 3대 과제 추진

광주관광공사는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재영 사장 취임식을 열고, 3년 임기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광주관광공사 제공

광주 관광·마이스산업의 컨트롤 타워인 광주관광공사 제2대 사장으로 정재영 사장이 취임했다. 정 사장은 '광주의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 관광·MICE 허브'를 비전으로 내걸고, 통합 이후 하나의 공사로 작동하는 조직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광주관광공사는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재영 사장 취임식을 열고, 3년 임기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정재영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의 비전을 '광주의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 관광·MICE 허브'로 제시했다. 통합 출범 이후 아직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조직을 '하나의 공사'로 안정시키고, 관광·MICE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방향도 분명히 했다.

취임식 이후 진행된 미래비전·전략 발표에서 정 사장은 '조직 안정'을 전제로 △대표 관광 BI 구축 △주문형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 △양질의 국제·전국 행사 유치를 3대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공사의 실행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세부 전략으로는 문화·예술·역사·미식을 아우르는 광주만의 정체성·브랜드 강화, 광주 고유 자산을 결합한 시그니처 행사 기획과 스마트 MICE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또 수익성과 파급력이 큰 행사 선별 유치, 도심 관광과 주력 축제 강화, 의료관광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내놨다.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투명한 인사·평가, 재무 건전성과 감사 체계 고도화 등 경영 혁신 방안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 VOC 기반 만족도 제고 전략도 밝혔다.

중장기 과제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1·2주차장 활용 방안 모색, 복합쇼핑몰 연계 쇼핑 관광 개발, 군공항 부지 활용 방안 마련,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제안했다.

정재영 사장은 "출범 이후 지난 2년 5개월 동안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이 노력해 왔지만, 조직 화합과 미래 비전 실현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쏟아 공사 가족과 함께 하나의 조직·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약 30년간 KBC 광주방송 기자·앵커로 활동했으며, 광주·전남기자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광주관광공사는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혁신에 따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관광재단이 통합 출범한 지방공기업이다. 시장 임기와 연동되지 않는 조례 적용 대상이어서, 정 사장의 임기는 2028년 12월 29일까지 3년간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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