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냉동만두 시장에 딤섬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안착시키며 겨울철 소비자 입맛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새우하가우, 부추창펀, 샤오롱바오, 부채교 등 딤섬 4종은 '집에서 즐기는 딤섬 전문점'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하며 냉동만두 시장의 세대교체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원F&B 딤섬은 2020년 12월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2025년 11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3억 개(낱알 기준)에 달하며, 누적 매출은 올해 말 1300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
시장조사 전문회사 마켓링크에 따르면, 동원F&B는 소매점 기준 냉동만두 내 딤섬 시장 점유율 1위(2024년 9월 기준)를 기록했다. 기존 만두와 차별화된 외형과 식감, 한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 개발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제품 경쟁력의 핵심은 만두피와 속재료, 제조 공정에 있다. 100도 이상의 끓는 물로 전분을 익반죽해 쫄깃하고 반투명한 피를 구현했으며, 새우하가우는 큼직한 새우를, 샤오롱바오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채소를 사용해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완성된 딤섬은 증기로 익힌 뒤 영하 30도에서 급속 냉동해 육즙 손실을 최소화하고, 콜드체인 유통으로 품질을 유지한다.
포장에서도 차별화를 더했다. 동원F&B는 국내 최초로 미세발포필름을 딤섬 포장재에 적용해 보냉성과 완충력을 높이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평균 10% 이상 줄였다.
이 기술로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새우하가우 소용량 제품에 트레이를 적용해 전자레인지 조리 편의성도 강화했다.
동원F&B는 연말까지 구매 인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팝업스토어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딤섬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