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나간 한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2026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새벽까지 용두산공원에서 열리는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사전행사와 송년음악제,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새해맞이 축포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시민의 희망찬 새해를 응원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핫팩, 음료 서비스 공간이 마련된다. 포토존과 나만의 응원메시지 만들기, 느린 우체통 등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오후 11시부터 45분간 열리는 송년음악제에서는 밝고 경쾌한 음악을 통해 희망찬 새해의 기대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음악회가 끝나면 병오년 붉은 말의 해에 맞춰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새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다 함께 펼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0시에 맞춰 2026년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이 시작된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5명과 시민대표 16명 등 모두 21명이 타종자로 나선다.
한편, 시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용두산공원에 입장 총량제(7천명)를 적용한다. 인파가 몰릴 때는 현장 상황에 따라 입장을 제한할 계획이다.
또, 주요 진출입로와 공원 내 위험구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사전 점검을 통해 위염 요인을 분석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과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새벽 1시 이후까지 연장해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울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2025년은 부산이 다시 한번 세계로 도약한 뜻깊은 한 해이자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한 해였다"며 "부산시민이라는 이름이 가장 큰 자부심이 되는 2026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