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에 핀 튤립"…황리단길 등 겨울꽃으로 새단장

APEC·관광도시 이미지 제고…황리단길 축제 분위기 연출
튤립·수선화·포인세티아 식재…연말연시 거리 경관 개선

경주시가 황리단길 일원 가로등에 포인세티아 화분을 설치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와 '한국 관광의 별' 선정을 기념해 도심 주요 구간과 황리단길 일원에 겨울꽃을 심고 가로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계절별 가로변 꽃길 조성을 통해 품격 있는 도시 경관을 조성하고,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사업은 12월 한 달간 진행했으며, 총사업비 1억 7700만 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했다.
 
선덕네거리와 시립도서관, 보문교, 금성삼거리, 시민운동장 입구, 중앙로, 황성지하도 네거리 등 8곳의 화단에 튤립 2만 6765본과 수선화 1만 215본, 꽃양배추 1만 5152본을 심었다. 
 
경주시가 황리단길 일원 가로등에 포인세티아 화분을 설치했다. 경주시 제공

아울러 대릉원 돌담길과 태종로, 봉황로 등 15개 노선에는 가로 화분을 설치해 보행 친화적인 거리 경관을 조성했다.
 
관광객 방문이 집중되는 황리단길 일원에는 가로등에 포인세티아 화분 56개를 세워 연말연시와 겨울철 관광 성수기에 어울리는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심 경관을 정비해 방문객에게 환영의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계절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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