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원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속출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2분쯤 강원 인제군 북면의 한 황태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3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50대 A씨가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공장 200㎡와 원재료 등이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1억5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날 오후 8시 56분쯤 영월군 주천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시간 5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B(64)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6시 49분쯤 춘천시 근화동의 한 음식 창고에서도 불이 나 건물 30㎡를 태우고 약 40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모닝 운전자인 70대 C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렉스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2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