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일 자정 전후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찰이 인파·교통 관리에 나선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보신각 타종행사와 관련해 서울시와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 중"이라며 "당일 기동대, 기동순찰대, 교통, 형사 등 경력 1760명을 동원해 안전한 인파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인 2026년 1월 1일 오전 12시 20분까지 보신각 일대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타종행사 당일 교통경찰관 400명, 교통순찰차 24대, 사이카(경찰 오토바이) 10대 등을 운용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1일 오전 7시까지 종로2가 로터리~서린로터리, 청계2가로터리~오정교, 광교로터리~공평로터리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경찰은 서울 도심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29곳의 인파 상황도 관리할 예정이다.
박 청장은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