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29일 준공식을 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총사업비 449억 원을 들인 유성복합터미널은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내년 1월부터 대전교통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에 들어간다.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고쳐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터미널과 연계해 복합 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1만 7천㎡ 규모의 지원시설 용지와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7천㎡ 규모의 공공청사 용지를 확보한 상태다.
도시철도 1호선과 BRT 등 대중교통과 연계성이 높고 인근에 유성 나들목이 있어 대전 서북부 권역의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10년부터 민자 유치에 연이어 실패하며 표류했다. 하지만 2023년 2월, 시 재정을 투입해 여객시설 중심의 공영터미널을 건립하는 것으로 개발 계획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