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2031년 이어 2035년 아시안컵도 유치의향서 제출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손흥민과 황희찬.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2035년 아시안컵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203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의향서를 제출(2025년 2월)한 데 이어 지난 26일 2035년 대회 유치의향서도 AFC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AFC는 2031년과 함께 2035년 아시안컵 유치 절차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 쿠웨이트, 중앙아시아 3개국(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이 도전장을 내민 2031년 대회에 이어 2035년 대회도 유치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월 제10차 이사회 및 제2차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2035년 아시안컵 유치 신청을 심의 의결했다.

아시안컵은 1956년 창설된 4년 주기의 아시아 축구 대항전이다. 한국의 유일한 아시안컵 개최는 1960년 제2회 대회다. 동아시아 국가 기준으로도 2004년 중국에서 열린 제13회 대회가 마지막이다. 특히 최근 5번의 대회(2027년 포함) 중 4번은 중동이 개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두 대회 동시 유치 신청을 통해 협회의 대회 유치에 대한 적극성을 충분히 내타낼 수 있다고 본다. 다른 개최 희망국들의 상황과 AFC 내부 분위기를 파악해 개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상위단체와 협의를 통해 유치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2031년과 2035년 아시안컵 개최지는 2027년 상반기 AFC 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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