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외래 항암 주사실 확장 이전…환자 중심 진료 강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외래주사실 확장. 병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항암 치료를 받는 외래 환자들의 편의와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외래 항암 주사실을 확장 이전해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확장 이전으로 외래 항암 주사실 병상은 기존 15병상에서 29병상으로 늘었다. 새로 조성된 공간에는 항암 치료를 위한 외래 주사실을 중심으로 혈액종양내과 진료실과 완화의료팀, 환자교육실, 영양교육실 등이 함께 들어서 치료와 상담, 교육을 연계한 통합 진료가 가능해졌다.

의학원 측은 진료와 교육, 상담을 한 공간에서 제공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진료 흐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항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확장 이전한 외래 항암 주사실은 소나무 숲과 산책로와 인접한 위치에 자리해 보다 안정된 분위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층에 위치해 자연 채광이 풍부하고 공간 활용에 여유를 둔 점도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병원 측은 보고 있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이번 항암 주사실 확장 이전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환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외래 환경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의료 환경을 조성해 따뜻하고 신뢰받는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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