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의 유로파리그 우승이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 중 하나로 선정됐다.
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현지시간)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선정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축구 이적시장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선수 개개인의 가치를 매기기도 하는 통계전문매체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8개의 기적 같은 장면 가운데 손흥민의 이름을 마지막에 새겼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5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2011시즌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손흥민의 프로 첫 우승이었다. 토트넘 역시 2007-2008시즌 카라바오컵 이후 17년 만에 우승을 경험했다.
'캡틴' 손흥민은 가장 먼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유일하게 팀이 아닌 개인을 8대 기적 중 하나로 선정했다.
2025년 최고의 기적은 인구 15만명 퀴라소의 반란이었다. 퀴라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 예선을 통과하면서 월드컵 역사상 가장 인구가 적은 본선 진출국이 됐다. 특히 퀴라소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지휘봉을 잡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카라바오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로 격파한 그림즈비 타운(잉글랜드 4부)이 2위에 자리했고, 고어헤드 이글스의 네덜란드 더치컵 우승, 볼로냐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 크리스털 팰리스의 FA컵 우승,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카라바오컵 우승, 바이에른 뮌헨의 16연승이 8대 기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