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올 상반기 수출 '회복세'…토지·건축물 거래량은 '감소'

강원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

올 상반기 강원 속초지역은 수출 부문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반면, 토지와 건축물 거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는 경제지표와 관계기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인구, 고용, 수출입, 금융, 어획, 관광 등 12개 분야에 대한 '2025년 상반기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속초시 경제동향은 반기별로 발간하는 자료로 정책 수립과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민이 경제활동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속초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번 상반기 경제동향의 특징은 수출 부문의 뚜렷한 회복세다. 수출액은 전기 대비 증가율이 대폭 상승하며 최근 2년 중 가장 높은 828만 5천 달러를 기록했다. 식료와 직접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지역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출·입 금액, 무역수지 증감 추이. 속초시 제공

반면 토지·건축물 거래는 전기 대비 감소했다. 토지거래 면적은 강원특별자치도 및 서울 거주자의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전기 대비 76.11% 줄어든 58만 4980㎡로 집계됐다. 건축물 거래도 서울 및 기타지역 거주자의 거래량 감소로 전기 대비 44.64% 감소한 1446호로 나타났다.
 
고용·일자리 현황을 보면 경제활동인구는 4.65% 증가한 4만 5천 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2% 감소한 2만 2천 명을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속초 지역 사업자 등록 수는 2만 4242명으로 전기 대비 58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명 증가했다. 등록 업태는 부동산임대업, 서비스업, 소매업 순으로 비중이 컸다.
 
이와 함께 등록 외국인 수는 1734명으로 전기 대비 4.39%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3% 증가했다. 체류자격은 비전문취업, 유학, 취업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속초시는 외국인 인력 증가가 지역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경제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중소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맞춤형 경제정책과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및 경제단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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